출처 : https://brunch.co.kr/@hallym/92


어떻게 하면 아이를 자연스럽게 공부로 이끌 수 있을까요?

그건. 부모가 열심히 공부하면서 사는 겁니다.
아이들이 배우기를 바라면서 말이죠.

- 유시민 (공감필법)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겠다며. 아이에게 공부해라, 학원가라, 숙제해라 소리지르며 전쟁하듯 할 필요없다.
부모 스스로 공부하는 모습, 책읽는 모습을 보여주면 그만이다.

행복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며 이것 저것 사주고, 먹이고, 좋은 곳 이런 것도 좋지만, 부모 스스로 행복한 삶을 살며 사이 좋은 부부로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우선이다.

부모가 자식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유산은 훌륭한 사교육이나 많은 돈이 아니다. 부모 스스로 자기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당당한 삶, 서로 사랑하는 삶. 행복한 삶을 사는 것. 그런 삶을 사는 모습 자체다.

출처 : https://brunch.co.kr/@hallym/94


사람의 생각은 자기가 살아온 삶의 결론입니다. 나는 20년의 수형 생활 동안 많은 사람들과 만났습니다.
그 만남에서 깨달은 것이 바로 그 사람의 생각은 그 사람이 걸어온 인생의 결론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대단히 완고한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설득하거나 주입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 신영복 (담론)


성인의 사고방식은 그가 살아온 가정환경. 교육. 친구, 독서, 직업. 생활방식 등의 영향을 받아 오랜 세월 누적되온 결과물이다. 몇마디 말로 쉽게 바뀔 성질의 것이 아니다. 그런데도 서로의 생각을 바꿔보겠다고 허황된 논쟁을 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타인의 생각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것 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 차라리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편이 훨씬 간단하고 서로에게 도움되는 길이다.

 

 

 

출처 : https://brunch.co.kr/@hallym/95


최고의 부자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고가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산업만 남을 것이다. 인류의 거의 대부분은 모든 것을 박탈당할 것이다. 경제적 계층 간 의 이동은 아예 사라질 것이다. 돈을 가진 사람들은 철문을 굳게 잠근 자신들의 거주 지역 혹은 엘리트 도시에 모여 살 것이며, 아마 이들을 군사용 로봇과 드론이 지킬 것이다. 달리 말해 중세에 흔히 볼 수 있었던 봉건 체제로 회귀하는 것이다.

기술 낙관론자들은 분자 제조가 실현되면 ‘희소성 극복 후'의 경제가 실현될 것으로 내다본다. 여기서는 거의 모든 물건이 풍부하며 사실상 무료로 얻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서 비스도 인공지능이 제공할 것 이다. 이런 기술의 유토피아에서는 어느 곳에나 있는 분자 수준의 재활용 장치와 풍부한 청정에너지로 인해 자원과 환경적 제약이 사라질 것이다. 시장경제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며 돈도 ((스타트렉)에서처럼) 필요 없어질 것이다.

보장된 소득은 온라인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 구멍가게를 열거나 식당을 개업하려는 사람으로부터 가뭄에 직면한 소규모 자영농민이나 목장주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사업에 대해 경제적 쿠션을 제공할 것이다. 많은 경우 소득보장이 없었다면 망해버렸을 소기업들이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도록 도와주는 것으로도 그 이점은 충분할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소득보장제도를 잘만 고안하면 국가를 게으름 뱅이 천국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더 역동적이고 기업가 정신이 넘치는 곳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 마틴 포드 (로봇의 부상)


금세기 내에 도래할 본격적인 로봇 시대. 인공 지능의 시대는 인간에게 축복일까 재앙일까?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는 인공 지능이 인류를 멸망 시킬지도 모른다고 우려한다.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은 인공지능이 인간과 자연스럽게 통합되며 인간의 능력을 확장해주는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한다.

과연 어떤 주장이 맞을7가? 현재로선 어느 누구도 장담 할 수 없겠지만, 내 생각엔 양극단 사이의 어디쯤이 되지 않을까 싶다.

발빠른 일부 투자자들과 기 업 가들(주로 인공지능. 로봇에 이미 투자하거나 관련 기업을 소유한 사람들)은 위에서 처럼 자신들만의 견고한 성곽을 높이 쌓아갈 것이 분명하다. 이미 일부 부유층들만의 타운이 형성된 지역이 세계 곳곳에 출현하고 있다. 한편으론 (대중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서인지 모르지만) 기본소득제 도입을 내세우며 ‘새로운 공산주의(automated luxury communism 완전자동 럭셔리 공산주의?)'의 가능성을 얘기하기도 한다.

우리 평범한 사람들은 그저 부자들과 인공지능의 처분에 고분고분 따르기만 해야 할까? 부자들이 던져주는 과자 부스러기에만 만족하는 삶을 거부하고자 한다면, 스스로 깨어서 외부의 조종에 휘둘리지 않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그런 능력을 가진 개인들이 연대하고 공유하며, 서로 공감하는 평등한 세상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아 한다.

일부 인공지능과 로봇을 소유한 부유층들이 마음대로 국정과 경제를 농단할 수 없도록, 그들을 충분히 견제하고 올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도록. 정치와 법체계. 경제계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나가야 한다. 지나치게 커지고 한쪽으로 쏠리는 힘을 제대로 통제해야만. 모두가 새로운 시대의 과실을 제대로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천국의 도래까지는 아니라도, 최소한 지옥의 출현은 막아야 하지 않겠는가.



# 의견
연대하라. 사랑하라. 평등을 위하여

 

 

 

출처 : https://brunch.co.kr/@hallym/101


"앞으로 10년 동안 뭐가 달라질까요?" 정말 흥미로운 질문이죠. 아주 흔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여태껏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질문이 있습니다. "앞으로 10년 동안 바뀌지 않는 건 뭘까요?" 감히 말씀드리건대. 실은 두 번째 질문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시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것을 중심으로 사업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되니까요. .....P소매업에서 고객들은 값싼 제품을 원합니다. 이 점만큼은 10넌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것임을 저는 알고 있죠. 고객들은 빠른 배송. 광범위한 선택권을 원합니다. 10년이 지나도 어느 고객이 제게 와서 "베조스 씨. 아마존은 다 좋은데요, 가격이 조금만 더 비쌌으면 좋겠어요."라든가 "아마존은 다 좋지만 배성이 좀 느리 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는 것은 상상할 수가 없습니 다. 그런 일은 불가능해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요소들을 개선하기 해 지금 우리가 에너지를 쏟야붓는다면 앞으로 10년 후에도 여전히 우리 고객들에게 혜택이 되리라는 것을 얄 수 있습니다. 장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진실을 알고 있다면. 많은 에너지를 투입해도 될 겁니다.

- 제프 베조스 (피터 디아만디스, 볼드)


흔히들 앞으로 어떻게 바뀔까에 관심을 두지만, 제프 베조스는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것에 관심을 둔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바뀌지 않을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거기에 집중하는 것이 지금의 아마존을 만든 비결이다.

세계 최고의 투자자 워런 버핏도 제프 베조스와 비슷한 관점으로 여간해선 바꾸1지 않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기업에만 투자한다. 부침이 심하고 예측이 어려운 첨단 기업들 보다 코카콜라, 웰스파고(은행). P&G, 월마트 등의 자기 영역에서 오랫동안 1등을 놓치지 않는 기업들에만 투자한다.

자기 영역에서 탁월함에 이르는 길은, 바뀌지 않는 가치를 고수하며 오랫동안 갈고 닦는 길 뿐이다. 쉽게 변하는 것들. 겉으로만 그럴듯한 것들, 최신식이지만 깊이가 없는 것이 야닌, 가장 기본적인 것. 변하지 않는 기초가 충실해아만 탁월함에 이를 수 있다.

 

 

출처 : https://brunch.co.kr/@hallym/104


"목표 달성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일은 무엇인가?"

처음에 시도했던 작은 변화가 어렵다면 그조차도 줄여야 한다. 진짜 목표는 이것이다. 작은 행동을 선택한 이유는 노력한다는 느낌조차 들지 않게끔 만들어 두려움을 우회하는 것이다. 행동이 쉬워아 뇌가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된다.

최고로 좋은 방법은 "내갸 시도하기 어 려운 것이 무엇이든 간에 이 정도쯤은 할 수 있어."라는 답이 나오는 방법이다.

- 로버트 바우어 (아주 작은 반복의 힘)


우리의 몸과 본능,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우리의 뇌는 변화보다는 안정을 추구한다.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혈압과 맥박도 평균에 수렴하게 한다. 뭔가 결심하고 변화하고자 할 tLH마다 잘 안되는 것도 다 이런 뇌 의 안정 추구 본능 때문이다.

그래서 뇌도 거부하지 않을 만큼 아주 쉽고 간단한 목표를 추구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이 전략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면 애초에 지향했던 큰 목표를 이룰 가능성이 높 아진다.

책을 한권 쓰겠다는 거창한 목표갸 아니라, 하루에 한 줄만 써보자는 작은 목표는 뇌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1년 안에 영어를 마스터하겠다는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가 아니라. 하루에 단어 하나만 외우자는 목표부터 시작하면 된다. 10키로 감량을 하겠다는 매번 실패하는 목표가 아니라. 한7기에 한숟가락만 덜먹자는 아주 간단한 시작이 면 족하다.

이렇게 작은 반복들이 누적되면서 스스로 자신감이 붙고 결국 큰 변화를 촉발하는 임계점에 도달할 수 있다.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변화는 뭐가 있을까?



# 의견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노력한다

출처 : https://brunch.co.kr/@hallym/111


대학에서 학문을 한다는 것은 단순히 지식을 양적으로 늘리는 것이 아니라 ‘틀을 만드는 작업'입니다. 학문을 하는 틀이자 인간과세상을 보는 틀을 세우는 것이죠. 쉽게 말하면. 향후 자신에게 필요한 지식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알고. 그것을 빼서 쓸 수 있도록 지식을 분류해 꽂을 책장을 만드는 것입니다.

- 한동일 (라틴어 수업)


오늘날 대한민국의 대학에서 공부한다는 의미는 취업 준비를 한다는 말과 동일한 의미가 되어버렸다. 본격적인 학문을 위한 기초를 세우고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쌓아야 할 시점에, 많은 젊은이들이 공시. 취업고시에만 매달려 있는 건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나. 본인들을 위해서도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

그냥 남들 다 하니까. 부모님이 원하니까. 편하고 안정적이니까, 그럴듯해 보이니까 등등 자신의 생각과 주관 없이 떠밀리듯 취업에만 매달리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대학시절에 스스로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을 치열하게 고민하지 못해 후회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나도 그랬었다. 지금도 많은 기업의 직원들과 공무원들이 비슷한 후회와 한숨속에서 꾸역꾸역 자리를 지키고 있다.

나는 우리 젊은이들이 안정적으로 돈벌 수 있는 대기업이나 공무원 같은 큰 조직에만 지대지 않고. 좀더 창의성을 발휘하며 독립적으로 살아갸는 방식을 택하길 기대한다. 많은 사람들이 갸는 편하고 넓은 길이 아니라, 다소 험하고 외진 좁은 길이라도 거기서 더 많은 삶의 기쁨과 기회를 발견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단순히 돈이나 명성만 좇는 것이 아니라, 재미와 가치를 우선순위에 두었으면 한다. 이름있는 기업이나 조직에 맞는 인재로 자신을 끼워 맞추기 보다는. 자신의 끼를 제대로 발산할 수 있는 생동감 넘치는 일을 하며 생명력있게 살기를 바란다.

대학생활은 졸업장을 따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일을 찾을 수 있도록 학문의 기초를 다지고 틀을 만들며. 평생 헌신할 만한 가치와 재미를 찾는데 촛점을 맞춰아 한다. 많이 경험하고. 나와 다른 생각을 갸진 많은 사람을 만나며, 다양한 주제의 책을 읽고,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며 행동하기를 연습하는 대학생활이 되기를 바란다.



# 의견
아직은 내가 어린가보다. 그럴 환경을 만들어 주지 못하고 주어진 상황에 순응하는 학생들을 후려치는 글은 좋지 않다. 어른이 반성해야 한다. 어른이 길을 터주고 미래를 보여줘야한다. 학생이 도전하게 하려면 도전하게 하고 싶은 바탕을 만들어주자. 이런 고민을 해서도 충분히 살아가는데 문제 없고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다고 믿는 사회를 만들어주자.

 

 

 

출처 : https://brunch.co.kr/@hallym/113


무릇 훌륭한 미술사학자는 잘못된 길로 들지 않기 위해 늘 의심하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류에 빠질 수 있다. 타인의 허물은 아무런 근거 없이 잘도 꼬집으면서 정작 본인은 실수할 리 없다며 과신하는 이들이 있다. 한번 잘못 보기 시작하면, 아집에 사로잡혀 자신이 옳다고 우기다가 나중에는 틀리게 보게 된다

-필리프 코스타마냐 (안목에 대하여)


나이를 먹어가며 경험이 많아질수록, 책을 읽으며 지식이 쌓여갈수록, 성과를 인정받아 높은 지위에 올라갈수록,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 말만 그럴듯한 꼰대가 되가고 있진 않은지, 헛 지식만 머리에 들었을 뿐 행동은 그대로 아닌지. 높은 지위에 걸맞는 품격을 갖추지 못하고 갑질만 하진 않는지. 항상 스스로를 향해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말자.

 

 

 

 

 

출처 :  https://brunch.co.kr/@hallym/119


소유가 주는 안정성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새로운 것에 대한 비전을 지니고 새 길을 개척하는 사람들. 앞으로 내디딜 용기를 가진 사람들을 찬탄한다. 신화에 서는 영웅이 이런 실존방식을 구현하는 상징적 존재이다. 영웅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것 - 땅. 가족, 재산을 버릴 수 있는, 그리고 물론 두려움은 있지만 그 두려움에 굴하지 않고 낯선 곳으로 떠날 용기를 지닌 인간이다.

우리가 이런 영웅들을 찬탄하는 이유는 우리의 마음 깊숙한 곳에는 우리의 길도 그들이 걷는 길과 - 우리도 그 길로 접어들 수만 있다면 - 같아야 한다는 느낌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


우리 모두는 어느 정도 영웅의 기질을 타고 났다. 신화 속 영웅들의 모습을 보며 감탄하고 그들을 동경하는 마음 자체가 바로 그 증거 다.

하지만 보통의 사람들은 찬탄하고 동경할 뿐, 스스로 영웅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은 잊어버린다. 그 영웅은 꼭 많은 사람들이 우러 러 보는 만인의 영웅일 필요는 없다. 자기 인생에서 스스로 인정하는 영웅이면 족하다. 남이 알아봐 주지 않는 것 보다. 스스로 인정하지 못하는 부끄러운 인생이 되지 않도록. 자기 삶의 영웅이 되는 여정을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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