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brunch.co.kr/@hallym/119


소유가 주는 안정성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새로운 것에 대한 비전을 지니고 새 길을 개척하는 사람들. 앞으로 내디딜 용기를 가진 사람들을 찬탄한다. 신화에 서는 영웅이 이런 실존방식을 구현하는 상징적 존재이다. 영웅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것 - 땅. 가족, 재산을 버릴 수 있는, 그리고 물론 두려움은 있지만 그 두려움에 굴하지 않고 낯선 곳으로 떠날 용기를 지닌 인간이다.

우리가 이런 영웅들을 찬탄하는 이유는 우리의 마음 깊숙한 곳에는 우리의 길도 그들이 걷는 길과 - 우리도 그 길로 접어들 수만 있다면 - 같아야 한다는 느낌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


우리 모두는 어느 정도 영웅의 기질을 타고 났다. 신화 속 영웅들의 모습을 보며 감탄하고 그들을 동경하는 마음 자체가 바로 그 증거 다.

하지만 보통의 사람들은 찬탄하고 동경할 뿐, 스스로 영웅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은 잊어버린다. 그 영웅은 꼭 많은 사람들이 우러 러 보는 만인의 영웅일 필요는 없다. 자기 인생에서 스스로 인정하는 영웅이면 족하다. 남이 알아봐 주지 않는 것 보다. 스스로 인정하지 못하는 부끄러운 인생이 되지 않도록. 자기 삶의 영웅이 되는 여정을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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